[기능]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나무에서 활동하던 해충들이 땅속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동하는 중간지점인 나무의 줄기에 잠복소(해충포집기)를 설치하면 이곳에서 해충들이 월동을 한다. 이듬해 봄 이 잠복소를 수거하여 불에 태우면 해충들을 방제하게 된다.

[설치방법]
1. 잠복소를 나무의 둘레에 맞게 자름
2. 지면에서 1.5M 지점의 줄기에 설치
3. 이탈되지 않도록 쥬트로프로 묶어줌
4. 이듬해 봄에 해체하여 불에 태워줌

[월동준비 안내]
겨울이 되면 정원의 나무 중에 특히 추위에 약한 품종이 있어 동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짚 등으로 나무 중간에 일부를 감싸주어 해충을 유인했다가 봄에 제거하는 것도 이 시기에 할 일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을 보면 목배일홍(배롱나무), 목련, 장미, 모란, 가이즈카향나무, 영산홍, 히말리아시다 등이 추위에 비교적 약한 나무들입니다. 물론 이 지방에서 오래 적응한 나무는 추위를 잘 견디는 편이기는 하나, 예방을 해 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그 해에 새로 심은 모과나무는 방한을 해 주어야 합니다.

 

[나무의 겨울나기 준비]
◇ 겨울철이 다가오면 주택의 정원이나 공원 등에 심겨져 자라고 있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 추위에 약한 나무들을 방치하였을 경우나 가을에 옮겨 심어서 잔뿌리가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나무들은 겨울철 이상고온이나 갑작스런 저온현상 등에 의하여 피해를 받게 된다. 겨울철 피해현상을 동해(凍害)라 하는데, 이들 피해로는 서리에 의한 상해(霜害), 눈에 의한 설해(雪害), 저온에 의한 한해(寒害) 등이 있다.
◇ 나무들이 겨울철에 동해를 받기 쉬운 장소는 오목한 지형으로 일교차가 심한 남쪽방향, 큰나무보다는 어린나무, 건조 토양보다는 다습한 토양, 북서계절풍이 심한 지역에서 나무가 피해를 많이 받게 된다.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소나무, 향나무, 전나무, 구상나무, 백목련, 단풍나무, 느티나무, 대추나무 등은 별도의 월동대책이 필요 없다. 다만 가을에 옮겨 심었거나 어린나무 경우는 월동대책이 필요하다. 그러나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남천, 가이쓰가향나무, 감나무, 장미(덩굴장미 제외), 배롱나무, 후박나무, 수국, 히말라야시다, 동백나무, 모과나무, 편백 등은 월동대책이 필요하다.

◇ 동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시기는 10월말부터 11월중순까지 끝내야 한다.

◇ 월동방법

▶ 성토법 : 주로 관목류에 적용하며, 지상으로부터 수간을 약 30∼50cm 높이로 흙을 덮어주고 봄철에 흙이 녹음과 동시에 흙을 파헤쳐 주어야 한다.
▶ 피복법 : 뿌리부분에 낙엽이나 왕겨, 짚 등으로 지표를 20∼30cm 두께로 덮어주는 것이다.
▶ 매장법 : 뿌리전체를 파낸 후 60cm정도 땅을 파내고 그 안에 식 물을 묻어 월동시키는 방법으로 봄에 빨리 꺼내어 심고 충분히 관수하여야 한다. 이 방법은 서울지역에서 석류나무나 장미류의 월동에 쓰인다.
▶ 포장법 : 내한성이 약한 낙엽화목류에 짚 등으로 감싸주어 월동시키는 방법으로 서울지역에서 모과나무, 감나무, 벽오동, 배롱나무 등의 월동에 이용된다. 짚으로 쌀 때 너무 두텁게 싸게되면 나무가 숨을 쉬는데 지장을 초래하여 나무에 해로울 수가 있으므로 너무 두텁게 할 필요는 없다. 감싸주었던 짚은 이른 봄에 벗겨주어야 한다.

◇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정원수보다 약간 높은 지주대를 나무중심부에 세워 부러지기 쉬운 가지나 줄기를 새끼로 잡아 매주어 눈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겨울철 차가운 바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짚으로 엮은 이엉으로 지붕을 씌우고 북쪽을 막아주는 방법과 짚다발을 나뭇가지에 걸쳐 한풍이나 추위를 보호하는 방법 등이 있다.

◇ 겨울철에도 눈이 적게 와서 가뭄이 계속될 경우에는 건조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당한 량(㎡당 1ℓ정도)의 물을 주어 피해를 예방해주어야 한다.